'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서예지, 오정세 마음 얻고 가족 됐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26 07: 57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진심으로 오정세의 마음을 얻었다. 오정세는 동생 김수현의 행복을 위해 두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11회에서는 문상태(오정세 분)와 문강태(김수현 분)가 고문영(서예지 분)의 집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문상태는 고문영의 진심을 듣고 그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세 사람이 ‘우리’가 됐다.
문강태는 고문영이 박옥란(강지은 분)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는 생각에 걱정하며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다. 박옥란은 사라진 후였고 고문영만 손을 다친 상태에서 문강태를 반갑게 맞아줬다. 그러다가 고문영은 문강태가 박옥란 때문에 돌아온 줄 알고 토라졌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진심을 전하기로 했다. 그는 다친 고문영의 손을 치료해주면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습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 고문영은 문강태의 마음을 듣고 기뻐했고, 고문영은 아픈 문강태를 간호해줬다.
결국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형 문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상태가 엄마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했고 이후 나비가 날아드는 봄이면 이사를 다녀야 했다는 사연이었다. 문상태가 오랫동안 아픔을 홀로 지어왔기에 자신이 형의 옆에 있어줘야 한다며, 고문영에게는 자신의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다.
문강태의 고백에 고문영은 기뻐하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고문영은 자신 때문에 문강태와 싸우기까지 한 문상태를 찾아갔다. 문상태에게 진심으로 호소하면서 셋이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 문상태는 자신과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고문영을 외면했다.
문강태 역시 달라졌다. 모든 것을 형에게 맞춰주던 문강태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 나비 그림을 그려 달라는 원장 오지왕(김창완 분) 때문에 병원 일을 그만두겠다는 문상태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유를 말하지 않는 문상태와 다투면서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다.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문강태였다.
문상태 역시 동생을 위해 변화를 받아들였다. 고문영과 문강태가 단둘이 여행을 갔다는 사실을 알고 동생을 뺏기는 줄 알고 분노했던 문상태. 문상태는 문강태가 고문영과 함께 한 꿈을 꾸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흘렸다. 처음으로 행복한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는 동생의 모습을 봤기 때문. 이후 문상태는 형 노릇을 하기 위해 문강태에게 밥을 사주고 용돈을 주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고문영은 그런 문상태에게 진심으로 다가갔다. 문강태에게 밥을 사주고 용돈을 주는 그를 보며 자신도 밥을 사달라고 졸랐다. 문상태가 외면하면서 돌아가려고 하자 “나도 오빠 같은 오빠 갖고 싶다”고 외치면서 진심을 드러냈다. 문상태도 고문영의 진심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고문영의 집으로 돌아갔다. 세 사람은 천천히 ‘우리’, 그리고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다. 
문강태와 문상태가 고문영의 집으로 돌아가면서 해피엔딩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고문영의 집 지하실에 낯선 여인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박옥란에 이어 다시 한 번 고문영을 위협할 사람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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