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김민아가 5년 동안 자신의 원동력이 돼준 애마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김민아가 자동차와의 일상을 소개, 평소의 집순이 면모와는 다른 OFF를 보여줬다.
김민아는 자신의 애마에 대해 “4년 전에 만났고 나를 지켜준 적이 꽤 있다. 듬직한 친구다. 내 친구를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김민아의 친구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외제차였다. 김민아는 “2016년 2월식이다. 내가 2016년 1월에 날씨 방송을 했고 2월에 받았다”고 했다.
이어 “내가 왜 그 힘든 새벽 출근을 그만두지 않고 잘릴 때까지 했느냐. 저 친구 덕분이었다”고 했다. 김민아는 기상캐스터였을 때 5년간 새벽 출근을 했다.
김민아는 “한 달에 할부금 정확히 64만원. 저 친구가 나를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우리 부모님도 못한 걸. 좋은 친구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아 할부금 내야 하니까?”라고 했고 최여진은 “그래서 약간의 빚은 좋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김민아는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김민아는 외제차를 산 후 지금까지 기계식 세차만 하고 셀프 세차는 처음이었다. 처음 셀프 세차를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차를 소중하게 생각하기는 하는데 한 4년 넘게 기계 세차만 하다 보니까 여기 저기 묵은 때가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계 세차를 몇 번을 해도 안 없어지는 것들을 한 번 없애보자는 생각이 떠올라서 근처에 있는 세차장을 찾아갔다”고 했다.
김민아는 셀프 세차장에서 3만원을 충전하고 세차를 시작했는데 처음 해보는 셀프 세차에 계속해서 실수가 이어졌고 거의 3만원을 사용해 세차를 마쳤다. 그런데 김민아는 세차 후 차에 물이 흥건한 채로 집에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김민아는 깨끗해진 차로 양평 드라이브에 나섰다. 드라이브스루로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을 거리를 사고 모처럼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민아는 “일단 차에서 내리기 귀찮지 않냐. 얼마나 좋냐. 내가 원하는 거 받아서 먹고 싶은 거 편하게 먹고 먹을 때 추한지 안 추한지 신경 안 쓰고 차 안에서 나 혼자만의 공간. 굴러다니는 원룸이다”며 좋아했다.
드라이브 후 김민아는 “집에만 있으니 활력을 잃는 것 같다. 반나절의 짧은 OFF로 충전 받은 느낌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온앤오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