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김혜은, 살벌했다가 따뜻했다가 '찐엄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6 09: 26

‘우아한 친구들’ 배우 김혜은이 현실 엄마를 소환한 듯한 호연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 6회에서 김혜은(강경자 역)이 극 중 아들 연제형(강지욱 역)의 슬럼프를 걱정하는 '찐엄마' 모멘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김혜은은 연락 없이 외박을 감행한 남편 조형우(김성오)에게 "네가 이 집에서 밥 먹는 마지막 날이지. 많이 먹어. 천천히. 꼭꼭 씹어서"라는 경고의 멘트와 함께 갈비찜을 내줘 달콤살벌한 아내 강경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방송화면 캡처

어제 방송에서 김혜은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온 아들 강지욱(연제형)에게 사랑이 담긴 잔소리를 하는 '찐엄마'의 모습을 보여 공감을 샀다. 그녀는 "한 번만 더 너 술 마시고 인사불성 돼 봐. 그땐 진짜 가만 안 둔다"라고 경고를 하면서도 전복, 삼계탕 등 보양식을 잔뜩 차리며 아들바보 엄마의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혜은은 조형우의 외박과 거짓말을 아들에게 털어놓는 거리감 없는 모자 사이를 선보여 부러움을 안기기도. 강경자가 외도를 의심하자 강지욱은 이를 부정, 이에 그녀는 "그치? 아니 엄마같이 이렇게 잘난 여자랑 살면서 아빠가 다른 여자 사귈 이유가 없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강지욱은 "엄마한테 걸리면 바로 사망인데 겁 많은 아빠가 목숨 걸고 여잘 만나겠어?"라며 모자간의 환상적 티키타카를 뽐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렇듯 김혜은은 현실 엄마인 강경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표현, 마치 배역 그 자체가 된 듯한 연기로 매 장면마다 그녀의 등장을 기다리게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을을 사로잡고 있는 김혜은의 활약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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