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6경기서 단 1득점’ 김남일 감독, 홈경기 무승의 원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26 13: 15

김남일 감독이 아직 홈경기 데뷔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성남FC는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4점의 성남은 8위, 승점 15점의 강원은 7위를 유지했다. 
양팀 모두 기회는 많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경기였다. 성남이 공격력 부족을 보강하기 위해 데려온 나상호의 움직임은 좋았다. 다만 나상호는 전반 35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였지만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성남 감독으로 부임한 뒤 홈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기 때문이다. 김 감독 부임 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6경기를 치렀지만 2무 4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특히 성남의 공격력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성남은 홈에서 치른 6경기서 단 1득점을 했다. 6월 7일 1-2로 패한 대구전에서 양동현이 페널티킥을 넣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다. 필드골 득점은 아예 없었다. 
나머지 5번의 홈경기서 성남은 득점없이 침묵했다. 수원에 0-2로 무너졌고, 포항에게는 0-4 참패를 당했다. 실컷 두드려 맞으면서 한 대도 제대로 때려보지 못한 셈이다. 
강원전 무승부 후 김남일 감독은 홈경기 무승에 대해 “오늘까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인지를 하고 있다. 어웨이에서 승률이 높다. 선수들이 8월부터 관중들도 오시면 홈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성했다. 
결국 나상호 등 공격진이 분발해야 한다. 김남일 감독은 “나상호가 컨디션을 찾아오고 있다. 좀 더 찬스가 왔을 때 해결을 해줘야 한다. 분발해야 한다. 나상호가 항상 터질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주문했다. 
성남은 오는 1일 기성용이 복귀한 FC서울과 다시 홈경기를 갖는다. 김남일 감독이 다시 홈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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