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아줌마" 악플에 "실물 보면 기절"..18살 연하→대중 사로잡은 자신감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6 10: 45

방송인 함소원의 속시원한 악플 대응이 3일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소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짭니다 #기절할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함소원이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댓글을 캡처한 것. 해당 네티즌은 함소원에게 "아줌마 안 예뻐요"라고 말했고, 이에 함소원은 "실물 보면 놀라실 텐데 너무 이뻐서"라고 대꾸했다.

함소원-진화 부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함소원은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댓글조차 여유 있게 받아치며, 데뷔 13년 차의 묵직한 내공을 자랑했다. 이와 같은 함소원의 '쿨'한 맞대응은 곧바로 화제에 올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도 저마다 함소원을 목격한 일화를 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저 사람이 진짜 아줌마를 못 봤다" "얼굴이 정말 너무 작고 하얗고 인형 같다" "뭐라는 거야 미스코리아한테" "이렇게 예쁜 아줌마 봤나" 등의 응원 댓글도 쏟아졌다. 
함소원을 향한 악플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한 후 악플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다. 이어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피해 정도는 더욱이 극심해졌다. 
급기야 함소원은 지난해 10월 정신 건강 상담까지 받았다. 당시 함소원은 "사람들이 저보고 돈에 집착한다더라"고 털어놓으며, 악플로 인해 상처를 입은 속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함소원은 지난 3월에도 SNS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 그만 보내세요. 상처 안 받는 저도, 가끔은 상처 받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공개한 메시지 내용은 대부분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그로부터 4개월, 함소원은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십수년의 연예계 경험, 사랑하는 가족의 지지 등을 기반 삼아 악플에 '사이다' 대처를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 
그간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진화와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필요 이상의 우려와 비난을 감내해야 했던 함소원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팬들은 함소원의 '사이다' 대처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함소원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유쾌하고 가식 없이 드러내 3일째 화제의 중심에 섰다. 18살 연하 진화를 사로잡은 자신감이 이제 대중마저 사로잡을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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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함소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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