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 격돌로 위닝시리즈가 갈린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두산은 이영하를, LG는 이민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나란히 1차지명 출신 투수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이영하는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고, 휘문고를 졸업한 이민호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LG에 부름을 받았다.
최근 기세는 ‘동생’이 조금 더 앞선다. 이영하는 최근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KIA전에서는 5이닝 4실점을 했다. 반면 이민호는 지난 11일 NC전에서 6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이영하는 LG를 상대로 3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두산전 3경기(선발 1차례) 나와 1패 평균자책점 2.00을 했다.
두 팀의 타선은 앞선 경기에서 다른 집중력을 보였다. 24일 경기에서는 LG가 8-1로 힘을 과시했고, 25일에는 나란히 10안타를 때렸지만, 두산이 2회 5점을 뽑으면서 7-3으로 승리했다. 과연 1차지명 투수를 웃게할 타선 흐름은 어디가 될까.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