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조형곤, 향년 52세로 별세..장호일 "아름다운 시절 함께한 동료" 애도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6 12: 11

그룹 015B(공일오비) 원년 멤버 출신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 조형곤이 별세했다. 향년 52세.
015B 측은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고(故) 조형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015B 측은 "015B 원년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님의 부고를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015B 멤버 장호일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장호일은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 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며 애틋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
조형곤은 밴드 무한궤도 출신 베이시스트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무한궤도 해체 후에는 1990년 멤버 정석원, 조현찬과 정석원의 형 장호일과 015B를 결성했다. 015B의 4집 'The Fourth Movement'까지 참여했고, 이후 유학 차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음향공학을 전공한 조형곤은 형 조형민과 앨범 '삶, 사람, 사랑'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해 제자를 양성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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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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