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휘태커가 대런 틸에게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파이트 아일랜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미들급 랭킹 1위 휘태커가 26일(한국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야스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3-0)를 거뒀다.
휘태커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아데산야 내줬던 미들급 챔피언벨트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휘태커는 통산 전적 21승 5패을 기록하게 됐다.
휘태커와 틸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틸은 연타로 위태커는 강한 스트레이트로 기회를 노렸다. 1라운드 1분 20초경 틸의 왼손 엘보우가 휘태커에 타격을 줬다.
2라운드엔 휘태커가 반격했다. 로우킥으로 기회를 보던 휘태커는 강한 스트레이트로 틸에게 일격을 날렸다. 톱 포지션을 잡은 후 파운딩을 하며 2라운드 포인트를 크게 벌렸다.
3라운드 들어 흐름이 다소 루즈해졌지만 휘태커가 수차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둘은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끌어갔다.
5라운드 들어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틸의 왼손 훅이 휘태커 얼굴을 강타했다. 휘태커의 왼쪽 귀에 출혈이 생기며 경기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휘태커는 라운드 4분이 넘어간 시점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왼손 훅을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던 휘태커가 단숨에 경기 분위기를 바꾸어놨다.
경기의 승패는 판정으로 넘어갔다. 결과는 3인 만장일치, 휘태커의 승리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