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속 열일하는 황정음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는 촘촘하게 엮여있는 캐릭터들의 전생뿐만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러브 라인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그놈이 그놈이다’는 지난 7월 6일(월) 첫 방송 이래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내 7월 2, 3주 차 주간 웨이브 차트 3위를 차지했다. 또한 7월 2, 3주 차 TV드라마 화제성 순위 톱 10(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 기준)내 연속 진입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능력 있는 웹툰사업본부 팀장 서현주(황정음 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일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작품 5개를 인기 웹툰 설문 상위권에 랭크 시키며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작가들을 서포트하는 모습은 짠내를 유발하기도. 이에 시청자들의 응원과 공감을 자아낸 서현주의 열일 모멘트를 모아봤다.
# 뛰어봤자 서현주 손바닥 안
서현주는 갑작스레 휴재 공지를 내고 도망간 박도겸(서지훈 분)을 잡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고, 난데없는 추격전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재를 미루고 아이돌 쇼케이스에 간 오 작가(이시언 분)를 잡기 위해 직접 현장에 찾아가는 성의를 보이기도. 오 작가가 좋아하는 아이돌로 변장한 채 논밭을 달리고 구르는 서현주의 열정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 작가와 대표의 기싸움에 팀장 등 터진다
톰과 제리처럼 투닥거리며 은근한 신경전을 펼쳐오던 황지우(윤현민 분)와 박도겸(서지훈 분)의 기싸움은 회사 워크숍에서도 계속됐다. 피구 대결에서 모두가 탈락하고 두 사람만 남은 상황, 점점 거칠어져 가는 황지우와 박도겸의 대결을 보다 못한 서현주가 휘슬을 불며 게임을 끝내려 했다. 그러나 게임을 멈출 기미가 없자 라인 안으로 진입했다 공을 맞고 쓰러지는 참사를 겪었다. 뿐만 아니라 진실게임 중 박도겸과 황지우에게 쏟아진 질문의 답이 모두 자신과 연관돼있다는 것을 눈치챈 그녀는 흑기사를 자처, 술에 취해 그대로 뒤로 넘어가 버려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 복순이를 찾습니다
평화롭던 회의 중 서현주는 계약을 미뤄달라는 한 작가의 연락을 받았다. 자신의 애완 거미 복순이가 사라져 콘티를 한 컷도 못 그리겠다는 작가의 울먹임에 서현주는 복순이 찾기에 나섰다. 아파트 화단에서 클라이밍용 장갑과 셀카봉을 장착 후 나무를 타는 진기한 모습을 보였다. 위태위태하던 그녀는 자세를 고치려다 나무에서 추락했지만 결국 복순이를 작가의 품에 안기며 계약을 성사시키는 프로페셔널함을 선보였다.
이처럼 황정음은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코믹 액션과 능수능란한 연기로 웹툰사업본부 팀장 서현주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또한 황정음을 둘러싼 삼각 로맨스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삼생과 현생을 잇는 이야기가 예고돼 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