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송훈, 전현무 깐족에 폭발 "2년만 더 빨리 태어났으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7 08: 20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셰프 송훈이 MC 전현무의 깐족에 결국 폭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셰프 송훈의 돼지고깃집 운영이 그려졌다.
송훈 셰프는 양식 레스토랑이 아닌 돼지고깃집으로 출근했다. 입구부터 자신의 사진이 걸려있었고, 가게 곳곳에는 그의 사진이 있었다. 자기애가 강한 송훈 셰프는 출근하자마자 자신의 사진을 정성스레 닦았다.

방송화면 캡처

직원들은 송훈 셰프를 두고 “피곤한 보스”, “독불장군 보스”, “욕심쟁이 보스”, “개구리 왕눈이 투투”라고 말했다. 양식 레스토랑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송훈 셰프에 대한 돌직구는 묵직했다.
송훈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매출 40% 하락, 돼지고깃집 역시 매출 20%가 하락한 상태. 코로나19 여파도 있었지만 여름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기에 더 큰 비용이 지출될 수밖에 없었다. 돈 이야기가 나오자 송훈 셰프는 예민해졌다. 여기에 인테리어 교체를 앞두고 있어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송훈 셰프는 인테리어를 강행하고자 했다. 어려운 시국에 서로 윈윈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이었던 것. 그러면서도 송훈 셰프는 자신을 “난세의 영웅”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훈 셰프도 “내가 왜 저랬을까”라고 자책했고, 전현무는 그런 송훈을 놀리며 한바탕 웃음 바다가 만들어졌다.
이에 송훈 셰프는 “내가 전현무보다 2년만 더 빨리 태어났으면”이라고 분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1977년생이었고, 송훈 셰프는 1978년생이었던 것. 형이었으면 ᄁᆞᆫ족거리는 전현무를 혼냈을거라는 바람이 담긴 송훈 셰프의 말에 전현무는 “그렇다고 때리기 없기”라고 또 깐족대 웃음을 자아냈다.
돼지고깃집은 레스토랑에 비해 장사가 되는 편이었다. 송훈은 설거지를 자처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이 가운데 송훈은 직원들이 공깃밥을 미리 준비해 두지 않아 화가 났다. 이때 카메라를 보게 된 송훈 셰프는 화를 누르고 타일렀다. 이에 직원들은 “방송을 하시더니 말투가 변했다. 뒤끝이 없다고 하지만 트리플 A형”이라고 폭로했다.
송훈 셰프는 자처했던 설거지를 두고 홀로 나가 손님 응대를 시작했다. 외국인 손님과는 느낌이 통해 수다판이 펼쳐졌다. 송훈 셰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설거지는 쌓였고, 직원들은 “오늘 사장님 출근 안했다!”고 외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사를 마친 송훈 셰프는 직원들과 밤참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송훈 셰프는 바쁜 것에 비해 매출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고, 인테리어를 다시 고려해보자며 시안을 더 요구했다. 직원들은 때아닌 잔소리에 밤참도 먹지 못하고 그대로 얼었다. MC들은 그 영상을 보며 ‘갑’ 버튼을 마구 눌렀고, 송훈 셰프는 고개를 떨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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