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셰프 송훈, 포토그래퍼 오중석, 현주엽의 일상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포토그래퍼 오중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중석의 영상은 당초 지난 2월 촬영됐다. 하지만 방송이 되지 않은 이유는 ‘갑갑함’에 지친 제작진이 촬영을 포기했기 때문이었다. 양치승은 “나도 안다”며 “직원들이 사시나무 떨 듯 떤다. 정말 반전이 공포영화급이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영상에는 7년째 몸짱 소방관 달력에 재능기부를 하는 오중석의 모습이 담겼다. 소방관들이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건 양치승과 김동은 원장이었다. 두 사람은 재능기부도 하고 소방관들의 운동에 도움을 주고자 오중석의 요청을 받고 현장에 왔다.
정작 오중석은 10분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지각에도 느긋한 오중석은 “나 잘 찍으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여 원성을 샀다. 이때 제작진은 지난 2월 촬영에도 오중석이 4시간 지각을 했다고 제보했고, 배우 이정재가 오기로 했었는데 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늦게 도착한 오중석은 사과 없이 촬영할 곳을 둘러보고 양치승, 소방관들과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사진을 잘 찍으니 시간 낭비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와 함께 온 직원들은 지시대로 1층에 장비를 설치했는데, 마침 4층에 올라온 오중석이 장소 변경을 지시해 무거운 장비를 들고 4층으로 올라왔다.
4층으로 올라오니 단체부터 찍는다며 1층으로 내려오라고 한 오중석이었다. 계속 왔다갔다 하는 오중석을 보며 양치승은 “진짜 이상하다. 돌+I 같다. 혼자서 움직이면서 정하고 알려주면 되는데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장소를 잡은 오중석은 빠르게 촬영에 돌입했다. 그 사이 양치승은 ‘근조직’과 함께 오중석이 데리고 온 직원들에게 헬스장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예민한 오중석은 딴 짓을 하는 직원에게 “집중하자”라고 화를 냈고, ‘근조직’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딴청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주엽은 도티, 신입 PD와 함께 수산물 전문 크리에이터 수빙수를 만났다. 수빙수와 도티가 촬영하는 걸 보면서 현주엽은 크리에이터로 한단계 더 성장했고, 특유의 먹방으로 수빙수를 사로잡으며 ‘합방’(합동방송)을 제안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