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당장 출전은 어렵다".
FC 서울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3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경고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면서 "실수로 내준 실점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3실점 보다는 무득점이 더 아쉽다. 팬들께 죄송스럽다. 힘든 상황이지만 빨리 회복해서 주중에 열릴 FA컵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조급하게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전방을 향한 공격적인 패스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에 대해 최 감독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정확하게 언제 출전이 가능하다고 단정하기 힘들다. 피지컬 코치와 몸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경기 투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에 대한 질문에 최 감독은 "지금 우리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생각 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을 빨리 끌어 올려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관중 실시에 대해서는 "관중들께서 입장하시게 되면 선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