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100%는 아니지만 헤더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0 13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9승 2무 2패 승점 29점으로 울산(승점 32점)을 맹렬히 추격했다.
쐐기포를 터트린 구스타보는 경기 후 "서울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라이벌전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모두 최선을 다했고 값진 승리를 거둔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리그 첫 경기를 펼치기까지 쉽지 않았다. 정말 힘들게 준비했다. 골까지 넣게 되어 기쁘다. K리그를 많이 지켜봤다. 자가격리 하는 동안 피지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가격리 생활 하는 동안에도 지우반이 철저하게 관리해 줬다. 또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준 분들이 있기 때문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팔을 벌리고 뛰는 세리머니로 잘 알려진 구스타보는 "김민혁 선수와 세리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오늘도 골을 넣으면 함께 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서도 김민혁 선수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점프를 통해 골을 만들어 낸 구스타보는 "헤더 능력이 나의 장점이다. 몸이 100%는 아니지만 높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몸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오늘 경기 이상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