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조미령, 민폐 끝판왕…차화연 가출→이정은 등판 예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7 07: 58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이 가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홍연홍(조미령)만 챙기는 송영달(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준선(오대환)이 성현경(임정은)과 재결합을 알린 가운데 홍연홍은 본격적으로 식구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치 없는 건 물론, 돌직구로 팩트 폭력을 날리며 식구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방송화면 캡처

홍연홍은 스턴트맨을 하고 있는 송준선을 깔보는가 하면,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송가희(오윤아)는 나이를 들며 평가절하했다. 송나희(이민정)에게는 왜 소아과를 갔느냐며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는구나”라고 쏘아붙였고, 송다희(이초의)에게는 “성격만 좋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외모 평가, 능력 평가를 당한 네 사람은 자존심이 상했다.
송가희와 장옥분(차화연)은 홍연홍이 못마땅했다. 이때 홍연홍이 배송을 보내야 하는 송가희의 원피스를 입어 대판 싸우는 일이 벌어졌다. 홍연홍은 자신이 고모라면서 윽박지르려 했지만 송가희는 물러서지 않았다. 장옥분도 마침 도착해 홍연홍을 나무랐는데, 홍연홍은 송가희의 드센 성격을 들며 “이러니 이혼 당했지”라며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말았다.
송영달이 오자 홍연홍은 자신이 피해자인 척 “내가 나쁜 사람이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송가희와 장옥분은 물론, 송나희, 송다희도 기가 막힐 뿐이었다. 그럼에도 송영달은 장옥분에게 “어른인 당신이 참아달라. 내가 차차 가르치겠다”고 먼저 사과해줄 것을 부탁했다. 송영달의 말에 장옥분과 송가희는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했다.
홍연홍의 눈치 없는 행동은 계속 됐다. 성현경과 인사를 하러 온 송준선을 보며 “인물은 별로인데 어떻게 저런 와이프를 얻었대”라며 외모 평가를 한 것. 특히 빨래를 가져다 준 송다희가 벌컥 문을 열었다는 점에 매너가 없고 개념이 없다고 쏘아 붙였다. 이때 홍연홍은 자신의 엄마와 통화를 하고 있었고, 송다희는 “엄마라고 하던데?”라며 의심했다.
송영달은 홍연홍과 함께 절에 가 위패를 찾았다. 마침 그 절에 있었던 강초연(이정은)은 가족 사진을 잃어버렸다는 걸 알고 용주시장으로 향한 상황. 강초연은 사진이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의 손수건마저 넘어진 송서진(안서연)에게 매줬다. 그 사이 송영달은 위패를 찾아 홍연홍과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송영달은 장옥분에게 옥탑 총각들의 방을 빼고 홍연홍을 몇 년 더 데리고 있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송영달의 통보에 가까운 말에 장옥분은 “너무하다. 왜 내 입장은 손톱 만큼도 생각하지 않느냐. 같이 살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을 사람은 나다. 나랑 동생 중 선택하라”고 최후통첩했다. 송영달이 머뭇거리자 장옥분은 짐을 싸서 가출했고, 최윤정(김보연)의 집으로 향했다.
홍연홍은 송영달과 장옥분이 다투는 걸 보고 초조해졌다. 이때 건달(조한철)에게 전화가 왔고, 시장 상인들의 돈을 뜯어내보자고 제안했다. 홍연홍은 건달이 입을 열면 정체를 들킬 상황에 제안을 수락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시장 상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홍연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강초연이 송서진에게 묶어준 손수건을 본 송영달은 뭔가를 깨달은 듯 했고, 강초연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진짜 남매 상봉이 이뤄질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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