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팀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은 27일 자정(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선다.
37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토트넘은 승점 58점으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 6위 울버햄튼(승점 59)는 첼시 원정에 나선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토트넘은 첼시가 울버햄튼을 잡아두기를 기도한 다음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야만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토트넘이 팰리스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31승 13무 1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팀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이 걸린 중대일전서 4-2-3-1을 택했다. 최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지오반니 로 셀소-루카스 모우라가 나선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 세르쥬 오리에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1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로만 줄이면 11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시즌 EPL서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케빈 데 브라위너(11골 18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였다.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모헤메드 살라(19골 10도움)까지 가입했다.
여러모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 시즌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뽑은 올 시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과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팰리스전서도 날카로운 발끝을 뽐내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