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폭풍 질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고문영(서예지)가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와 문상태(오정세)는 고문영의 집으로 들어갔다. 아침에 일어난 문강태는 문상태와 고문영이 함께 토스트를 먹는 모습을 봤다. 고문영은 "내가 깨웠는데 안 일어나더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오늘 오프다. 나중에 나갈래?"라고 이야기했지만 문상태와 고문영은 다투느라 문강태를 신경 쓰지 않았다.
방으로 돌아온 문강태는 조재수(강기둥)에게 연락해 "놀자"고 전화를 걸었다. 조재수는 "아쉬울 때만 찾냐. 이 이기적인 새끼야. 네가 가게로 와"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문강태는 조재수의 피자 가게로 향했다.
문강태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자 여자 손님들이 "완전 내 스타일이야"라며 관심을 가졌고, 조재수는 이 모습을 찍어 고문영에게 "달콤한 사탕에 개미가 꼬이듯 고독한 강태를 보고 여인네들이 꼬인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고문영이 "개미년들 다 뒤졌어"라며 곧장 가게를 찾아갔다. 고문영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문강태 앞에 앉아 여자들을 째려봤다.
이런 고문영의 모습에 문강태는 "형이랑 회의 하는 거 아니였냐"라고 물었고 고문영은 "지금 회의가 중요해. 널 노리는 개미가 드글드글한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빨리 먹어. 이 개미 소굴에서 나가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강태는 "이제 왔어. 기다려"라고 대답했다. 이후 가게에 아이 손님들이 들어와 시끄럽게 굴자 고문영은 "난 정말 싫어. 말이 안 통해.귀찮게 떼만 써. 사랑해달라고 조르기만 하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문강태는 "그래서 나는 좋더라. 사랑해달라고 조르니까 애틋하잖아. 너처럼"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난 네 애 안 낳아. 내 새끼한테까지 질투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가까이 오라고 말한 뒤 고문영 이마를 때리며 "엄마는 아무나 하는 줄 알아"라고 이야기했다.
피자 가게에 나온 고문영과 문강태는 함께 마트를 가 장을 봤다. 고문영은 "별 게 다 있다. 나는 이런 데 처음 온다. 그런데 나 생각해봤다. 나 너 같은 아들이 있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애 하나 낳자. 애 낳자고 하는데 왜 협조를 안 해 왜?"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이에 놀란 문강태는 고문영의 입을 막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우린 언제 한방 쓰냐. 우리 언제 애 낳아"라며 백허그를 하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랑 너, 이 집에 다시 와서 너무 좋아"라며 진심을 고백했고 문강태는 망태 인형을 쥐어주며 "잘자"라고 미소지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