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호중X진성's 인생에 태클을 걸지마 (ft.오지호 사랑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7 06: 52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김호중과 진성이 비슷한 파란만장한 인생을 전하며 각별한 선후배애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김호중과 진성이 따뜻한 선후배애를 전했다. 
트롯 낚시꾼으로 김호중과 진성이 그려졌다. 다이어터 파바로티로 김호중이 등장, 트롯신 진성과 낚시터에서 단둘이 시간을 가졌다. 모처럼 쉬는 날 함께 여유를 즐긴 두 사람, 김호중은 진성에게 "정말 함께 오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진성은 예전보다 갸름해졌단 김호중에게 "그렇게 눈에 띄진 않는다"면서 "음식을 한 순간에 끊으면 봉이 와, 다이어트도 심리전인 것 같다, 정신싸움에서 져버리면 안 돼, 다이어트를 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먹을 때 나만의 다이어트 철학 있어, 먹고 발 배출해내면 괜찮은 것 같다"면서 "머는 걸 두려워해선 안 돼, 두려움을 먹으면 나중에 또 배고프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고 했다. 
저녁 6시 전까지 수박을 먹었다는 김호중은 "탄수화물이 적이다"면서 탄수화물 덩어리 감자 다이어트를 실패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감자를 하루에 15알씩 먹었다고. 감자의 배신(?)에 충격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낚시 미끼로 치킨내기를 걸었다. 
진성은 김호중에게 "다이어트 성공하면 대한민국 미남의 표본될 것"이라며 응원, 덕담식 응원이 끝나자마자 김호중은 초코파이를 넣은 믹스커피를 만들었다. 밥 한공기 수준의 카페모카를 만들었고, 진성은 모카를 알아듣지 못하며 계속해서 "목화"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맛을 보며 "살로가는 듯한 느낌"이라 했고 김호중은 "소변으로 나와 살 안 찔 것"이라며 기적의 다이어트 논리로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먹고 기분 좋으면 건강식, 그래서 0칼로리"라면서 "낚시터에 오는 이유"라며 그야말로 다이어터 김호중의 정신승리를 보였다. 
그 사이, 김호중이 낚시내기에서 이겼고, 치킨과 떡볶이까지 푸짐하게 준비했다. 진성은 "복스럽게 먹는 건 좋아, 근데 다이어트 중에 고단백 먹어도 되나"고 걱정, 김호중은 "6시 전이니까 괜찮다, 그리고 씹을 때 나이만큼 씹으라고 하더라"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법칙으로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작년만 해도 TV보며 하루종일 보내, 아무것도 안 했을 때도 있다"면서 "유학 다녀오고선 좋은 무대 많은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며 과거 냉정했던 현실을 떠올렸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명생활이 길어졌다고. 가수의 길이 맞을지 혼동해 좌절도 했다는 김호중은 "이런 시간이 찾아올 거라 상상도 못 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진성은 "세상은 어찌 흘러갈지 몰라, 나도 무명생활 겪었다"면서 30년의 긴 무명생활을 언급했다. 공원 또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잠잔 적도 있다고. 배고품이 가장 무서운 설움이라 말했다. 진성은 "어릴 때 창피하지만 초등학교 2년만에 졸업해, 너보다 더 어린 시절, 거의 3살 때부터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서 "친적집을 전전하며 살았다"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했다. 
 
진성은 "나이가 들어도 호적이 없어 입학을 할 수 없던 상황, 그러다 부모님을 8년만에 만나, 어렵게 초등학교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바로 사회로 뛰어들었다"면서  김호중에게 "너한테 애착을 가졌던 이유,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 부모님 없이 살았던 내 어린시절이 닮아 정이 갔다"며 '태글 걸지마' 앨범자켓 과거 사진까지 닮았다고 했다. 
김호중은 "저도 학창시절 공부랑 담쌓고 살아, 어린시절 환경이 창피했다"면서 "학교다닐 때 돈을 빨리 벌고 어른이 되어야겠다 느껴, '태클을 걸지마'란 노래는 정말 내 인생 얘기같다"며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마라'는 가사그 특히 자신이 하고 싶던 이야기라 했다. 
진성은 "무명시절 찌들 때 쓰던 곡, 아버지 무덤에서 쓴 곡이 '태클을 걸지마'고 내 인생의 뒤안길인 가사다"면서  힘들었던 설움을 담은 곡이라 했다. 게다가 2016년엔 림프종에 심장 판막증 등 암까지 걸렸다는 진성은 "아픈 추억이 있어 새로운 세상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며 더욱 낙천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은 10년 전 녹음한 진성의 노래를 틀더니 "이걸 들려드릴 줄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면서 "진성 선배 덕에 내 이름을 알려, 선배님 내게 잊을 수 엇는 존재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진성 역시 "열심히 먹고 살자, 가슴 속에 호중이란 이름을 품고 살겠다"며 각별한 트롯 선후배애가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게스틀 오지호가 출연, MC 신동엽은 "사실은 정말 사랑꾼, 인생의 1순위는 아내라고 말할 정도"라 하자 母벤져스들은 "안 그러면 혼날 것 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1순위는 아내지만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매일이라고 하더라"꼬 하자 오지호는 "내가 그렇게 대답한지 몰랐다"면서 "매일 아내가 1순위라고 한 거 아니냐, 매일매일 아내가 1순위란 뜻"이라며 능청을 부리며 넘어가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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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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