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78분+케인 선제골' 토트넘, 팰리스와 1-1... 6위 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27 01: 50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며 리그 6위로 힘든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2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샐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최종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59(16승 11무 11패)로 첼시에 0-2로 패배한 울버햄튼과 승점에서는 동률이나 골득실(토트넘 +14, 울버햄튼 +11)에서 앞선 6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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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오는 8월 2일 열리는 첼시와 아스날의 FA컵 결승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팀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이 걸린 중대일전서 4-2-3-1을 택했다. 최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지오반니 로 셀소-루카스 모우라가 나섰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 세르쥬 오리에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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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6분 그는 날카로운 돌파 이후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거나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몰아치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로 셀소가 볼 경합서 이겨낸 다음 전한 패스를 케인이 기가 막힌 터치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팰리스는 특유의 롱볼 축구로 추격에 나섰지만 토트넘은 단단하게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오리에가 상대 에이스인 월프레드 자하를 완벽하게 대인 마크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징계서 돌아온 다이어가 든든하게 수비 라인을 조율했다.
여유로운 운영을 보이던 토트넘은 전반 31분 손흥민이 박스 안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어서 모우라는 사이드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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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가 계속 롱볼을 노렸지만 특별히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한 만큼 라인을 내리고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그대로 전반은 1-0으로 토트넘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허공을 향했다.
전반부터 수차례 코너킥을 시도하던 팰리스는 후반 8분 토트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조던 아예우의 슈팅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이 제프리 슐륩이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총 공세에 나섰다. 후반 15분 모우라가 아주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골문 옆을 향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 셀소 대신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 대신 델레 알리, 시소코 대신 올리버 스킵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팰리스가 계속 몰아치자 토트넘은 몸을 날리며 버텼다. 무리뉴 감독은 모우라 대신 산체스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지키기에 나섰다. 추가시간 3분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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