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뜬금없는 인종차별 의상논란→‘나혼산’ 측 “나이지리아 전통 복장 관련 無”[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7.27 08: 55

‘나 혼자 산다’의 화사가 뜬금없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평송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주는 화사가 입은 의상에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MBC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 박나래, 한혜진, 화사는 지난 15일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런데 일부 외국인 네티즌들이 화사의 의상을 지적했다. 화사가 착용한 옷이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을 연상케 한다는 것. 

충분히 이 같은 의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일부 외국인 네티즌들이 화사가 해당 국가의 의상을 희화화 했다고 지적했고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화사는 라이브 방송 중 입고 있는 의상이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과 관련이 있거나 나이지리아에 대한 발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 
단순히 옷 패턴과 터번으로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을 희화화 했고 이를 인종차별했다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인 듯하다. 
결국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유튜브 채널 ‘나 혼자 산다 STUDIO’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화사의 복장에 관해 좋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화사가 입은 의상은 우리 프로그램에서 종종 입었던 한국의 사우나 복장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특정 국가의 전통 의상을 우스꽝스럽게 보여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화사의 복장이 나이지리아 전통 복장을 반영했다고 잘못 이해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우리 프로그램이 코미디 장르이기 때문에, 전통 의상을 희화화하고 인종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며 “그러나 화사의 복장을 특정한 문화와 연결할 의도가 없었다고 확실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의 해명에 외국인 네티즌들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단락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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