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나폴리는 오는 8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경기였던 1차전에서 1-1로 비긴 나폴리는 이 경기에서 8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 나폴리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적이 없었다.
27일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지만 캄프 누로 가서 우리 스타일대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경기 전 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바르셀로나가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가투소 감독은 그런 예상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가투소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은 패스가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공간을 바르게 차지해서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10명의 선수를 이끌고 있는 메시라는 이름을 가진 한 선수가 있다"고 메시 수비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