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대량득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은 비록 준우승을 거뒀지만 선수 개인의 영예는 챙겼다. 데브라위너는 이날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기록은 13골 20도움.
어시스트를 추가한 데브라위너는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 시즌 20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지난 2002-2003시즌 티에리 앙리가 아스날에서 2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최다 도움 1위에 오른 데브라위너는 어시스트상인 ‘플레이메이커상’을 받았다. 데브라위너는 “어시스트를 2개 더 기록했는데 빼앗겼다. 내가 앙리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데브라위너의 발에서 시작된 스털링의 득점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굴절되어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다.
데브라위너는 “내겐 동료들이 필요하다. 득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며 “동료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앙리와 같은 기록을 세우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영광의 소감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