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양준혁이 예비 신부 박현선 씨에게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전 야구 선수 양준혁의 피앙세 박현선 씨가 출연해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구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양준혁의 예비 신부 박현선 씨가 ‘뭉쳐야 찬다’를 찾아왔다. 오직 양준혁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는 물론,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예비 신랑, 예비 신부가 되기까지 버라이어티했던 결혼 스토리가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양준혁은 골을 넣으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고, ‘어쩌다FC’는 0-1로 패했다. 프러포즈슛을 성공하지 못한 양준혁은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지난 방송과 관련해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OSEN과 통화에서 “양준혁이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대회 전 마지막 경기이고, 예비 신부를 소개 시킨 자리였다. ‘뭉쳐야 찬다’에 애착이 많아 가족 같은 멤버들에게 예비 신부를 먼저 인사를 시키고 싶어 했다”며 “예비 신부가 온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아쉬웠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이날은 또 마음만큼 풀리지 않는 날이었다. 때문에 안타깝게도 골을 넣고 프러포즈하는 그림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 CP는 “예비 신부 역시 양준혁이 골을 넣고 프러포즈 하는 모습을 원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경기장을 방문한 날 양준혁이 골을 넣고 프러포즈를 했으면 의미가 있었을 텐데 아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쩌다FC’ 멤버들이 ‘프러포즈 조작단’으로 변신해 양준혁이 골을 넣고 프러포즈 하는 그림을 만들어 줬으나 마지막까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양준혁이 수비수들을 다 제치고 슛을 한 게 골대를 맞고 나온 것. 양준혁은 재차 슈팅해 골을 넣었고, 예비 신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하지만 왼손이 아닌 오른손에 끼워줘 진땀을 흘렸다.
성치경 CP는 “처음 해보는 거니까 정신 없었을 것 같다”며 “멤버들, 제작진 모두 한 마음이었다. 잘 좀 했으면 싶었는데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제 ‘어쩌다FC’는 구 대회를 앞두고 있다. 성치경 CP는 “비록 구 대회이긴 하지만 마포구에 강팀들이 많다. 하지만 ‘어쩌다FC”도 1년 동안 쭉 해왔고, 요즘 성과가 보이고 성적도 나오기에 옛날처럼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타이틀이 걸려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