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이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스포츠 게임의 역사를 담은 기획 전시 ‘콤퓨-타 체육실’을 운영한다.
24일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기획 전시 ‘콤퓨-타 체육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콤퓨-타 체육실’은 비디오게임의 역사를 함축하는 스포츠게임의 역사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전시다. 스포츠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협동, 경쟁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총 3915명이 참여한 사전 설문을 통해 관람객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 관람객은 ‘런 앤 건’ ‘테크모 월드컵 98’ 등 한때 오락실을 풍미했던 아케이드 게임들과 ‘아타리 2600’ ‘인텔리비전’ ‘패미콤’ 등 가정용 게임기로 출시되었던 초기 스포츠 게임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안전 수칙과 함께 개별 관람객에 한해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관람을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해야 한다. ‘콤퓨-타 체육실’ 전시 시작과 함께 기존의 ‘핑크빈 하우스’ 전시는 막을 내린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의 많은 부분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전시 공간에서 체험하게 될 협동과 경쟁의 즐거움 그리고 승리의 쾌감이 지금의 일상에 대한 작은 위안과 기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