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우승의 영광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에게 돌렸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36라운드 삼프도리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승점 83으로 2위 인터 밀란(승점 76)을 7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1년 AC밀란이 마지막 우승을 한 후 9시즌 연속으로 유벤투스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호날두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침묵을 깨고 득점했다. 미랄렘 피야니치의 프리킥을 받아 리그 31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기회를 실축해 멀티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우승확정 후 사리 감독은 “호날두와 디발라가 운동장 위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두 선수가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 물론 그들 뒤에서 묵묵하게 해준 다른 팀원들도 아주 중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리는 “우리 회장님과 이사진도 매일 훈련에 동참해 의견을 교환했다. 역할이 잘 분담된 클럽의 시스템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조직의 힘으로 유벤투스는 유럽의 정상에 서 있다. 8년 연속 우승한 팀에서 크게 바꿀 부분이 없었다”며 유벤투스의 문화를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