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열풍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까지 불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고 있던 출연자, 마음 한 켠에 프로게이머 및 전문 방송인의 꿈을 가지고 있던 일상 속 고수들을 위해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를 제작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LOL 더 넥스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방송이다. LOL 최고수들의 대결, 다양한 삶의 모습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LOL 더 넥스트’의 참여 지원 조건은 ‘한국 서버 다이아몬드 1티어 이상’이었다. 서류 모집 기간은 11일로 짧았지만 1000여 명에 가까운 플레이어들이 지원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서류-면접 전형 결과 40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현 챌린저 1위부터 명문대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본선 참가자들은 랜덤 매치를 포함해 다양한 미션을 거친 끝에 화려한 멘토진의 팀 일원이 되었다. 멘토진에는 T1 왕조와 함께한 ‘울프’ 이재완, LCK 대표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페이커’ 이상혁의 영원한 라이벌 ‘폰’ 허원석, ‘2015 롤드컵’ 우승 주역 ‘마린’ 장경환이 참여했다. 멘토 팀은 ‘울프-폰’ ‘프레이-마린’으로 구성됐다.
‘LOL 더 넥스트’ 프로그램은 총 7회로 구성되어 있다. 6회의 방송은 팀 멘토들이 지원자들을 차례로 시험하며 최후의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다. 마지막 7회는 라이브 매치로, 선발된 총 10인의 지원자들이 LCK 롤파크에서 5대5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공개되지 않은 혜택이 제공된다.
‘LOL 더 넥스트’는 오는 8월 2일 첫 회가 공개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LCK피드(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점프)를 통해 송출된다. 라이엇 게임즈 ‘LOL 더 넥스트’ 여지희 팀장은 기획 의도에 대해 “LOL e스포츠 10주년을 맞아 한국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난 10년 간의 스타들이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가는 스타들을 찾는 방송이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