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33, 레스터 시티)가 ‘골든부트’ 수상으로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레스터 시티는 27일 치른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0-2로 졌다. 레스터 시티는 최종 5위를 차지해 아쉽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바디는 최종전에서 침묵하며 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대신 그는 시즌 23골로 오바메양과 대니 잉스(이상 22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디는 33세에 득점왕에 올라 디디에 드록바의 종전 최고령 기록 32세를 경신했다.
경기 후 바디는 “골든부트를 받아 기쁘다. 팀 덕분에 골을 많이 넣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탈 수 없었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발언을 했다.
최고령 득점왕에 대해서는 “내 나이나 체력에 대한 문제를 전혀 느낄 수 없어 행운이었다. 모든 것이 좋았고, 부상도 피해갈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