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고 있던 출연자, 마음 한 켠에 프로게이머 및 전문 방송인의 꿈을 가지고 있던 일상 속 고수들을 위해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를 제작했다. ‘LOL 더 넥스트’에 멘토로 참여한 ‘프레이’ 김종인은 “흔치 않은 기회, 선수들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LOL 더 넥스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방송이다. LOL 최고수들의 대결, 다양한 삶의 모습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LOL 더 넥스트’의 멘토에는 총 4명이 참여했다. T1 왕조와 함께한 ‘울프’ 이재완, LCK 대표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페이커’ 이상혁의 영원한 라이벌 ‘폰’ 허원석, ‘2015 롤드컵’ 우승 주역 ‘마린’ 장경환이 그 주인공이다. 멘토 팀은 ‘울프-폰’ ‘프레이-마린’으로 구성됐다.
‘LOL 더 넥스트’ 프로그램은 총 7회로 구성되어 있다. 6회의 방송은 팀 멘토들이 지원자 40명을 차례로 시험하며 최후의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다. 마지막 7회는 라이브 매치로, 선발된 총 10인의 지원자들이 LCK 롤파크에서 5대5 결승전을 치른다.
프로 시절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있었지만 김종인에게 누군가를 가르치는 역할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그 때문에 김종인은 들뜬 마음으로 ‘LOL 더 넥스트’에 임했다. 김종인은 “평소에 게임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이 밝힌 팀의 지향점은 ‘팀워크’다. LOL은 5명이 함께 즐기는 게임 특성상 감정적인 표현이 드러날 때도 있다. 프로 경험으로 감정적인 분위기가 ‘독이 된다’고 판단한 김종인은 이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종인은 최종 5인을 구성하는 기준에 대해 “1순위는 실력, 2순위는 팀의 화합을 깨지 않는 인성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인은 말수가 적은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려고 한다. LOL에서 와드 위치, 정글러 위치, 소환사 스펠 등 정보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콜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종인은 “최대한 정보를 많이 공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말수가 적은 선수들에게 계속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은 ‘LOL 더 넥스트’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빛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려 한다. 김종인은 “모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지만, 최대한 선수들이 빛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