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남♥이상화, 유기견 찌개 입양→입질 파양犬 아루, 산책+안기 성공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8 00: 05

강남 이상화 부부가 유기견 찌개를 입양했고, 강형욱은 파양견 하루의 산책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가 유기견 찌개를 식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은 게스트가 아닌 보조 MC로 나섰다. 게스트는 제시였다.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제시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 진짜 본격적으로 강아지를 키운다. 저는 강아지에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는 "크림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입만 까맣다. 눈썹도 있고 아이라이너도 있다"고 설명하며 반려견 츄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남, 제시, 이경규, 강형욱은 서울 강동구의 유기동물센터 리본을 찾았다. 리본은 국내 최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센터로, 유기견 구조부터 보호와 입양까지 책임지는 곳이었다. 
강남, 이경규, 강형욱, 제시는 '칭찬하개' 상장 수여식을 진행한 뒤, 이름이 없는 유기견 푸들의 작명을 도왔다. 이경규는 갈색 푸들에게 찌개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하얀색 푸들에게 소금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강형욱은 "음식 이름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남은 찌개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촬영 내내 찌개를 바라보며 "너무 귀엽다"고 말하는가 하면, 녹화가 끝난 뒤에도 "나 진짜 데려갈 것 같다"고 얘기했다. 급기야 강남은 아내 이상화에게 허락을 받고 찌개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강남은 찌개를 입양하기 위한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리본을 다시 찾았다. 강남은 "일주일 동안 찌개 생각이 났다. '찌개가 여기 있으면 같이 놀고 재밌겠다. 마당에서 놀면 얼마나 예쁠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은 숙려 기간, 교육 기간 등을 거치며 입양 절차를 밟고 있다.
강형욱, 이경규, 강남, 제시는 입질이 심한 파양견 아루를 만났다. 이경규와 제시가 먼저 아루를 만났다. 아루 가족들의 소망은 아루를 꼭 안아보는 것. 그러나 아루는 매번 사람을 물어 파양을 당했다고 해, 가족들조차 공포감이 있는 상황이었다. 
강형욱은 아루의 사회성 강화를 위한 영역 통제 훈련을 실시했다. 강형욱은 팔꿈치, 손, 팔목을 물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에 당황한 아루는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스킨십 훈련에 돌입했다. 강형욱은 오랜 시간 아루를 기다려줬다. 그리고 아루를 쓰다듬고 안아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제시는 "선생님 너무 멋지다"며 감탄을 터트렸다.
3단계는 목줄 훈련이었다. 그러나 아루는 곧바로 하네스를 물어뜯으며 격렬하게 반항했다. 강형욱은 고군분투 끝에 아루에게 목줄을 채우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루는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 듯 몸부림을 쳤다.
강형욱은 아루의 상태를 보고 가슴줄보다 목줄을 채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둘째 보호자가 주 보호자가 되어 아루의 산책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루는 점프를 하는 법을 알지 못해서 계단 앞에서 계속 멈춰섰다. 이에 강형욱은 간식을 활용해 훈련을 시켰다. 끝내 둘째 보호자는 아루를 안는 데에 성공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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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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