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 달라진 집 변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선 양동근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양동근의 집은 독특한 구조였다. 그러다 용도를 전혀 알 수 없는 물건과 미스터리한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자유를 포기했다. 반납했다. 자유보다 가족의 행복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양동근 아내는 “남편에게 미안하다. 남편의 작업실 공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양동근은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윤균상, 박나래와 함께 정리했다. 하지만 의자 등 여러 물건에는 양동근의 추억이 있었다. 양동근은 아내에게 버려도 되냐며 하나하나 허락을 받았다.
양동근은 힙합무대 위에서 즐겨부르던 선글라스, 모자도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양동근은 “이제 아빠지 않나. 아이들 앞에서 나쁜 말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후베 래퍼들에게 “나중에 시간 좀더 지혜로운 말들을 뱉을 수 있을 것이다. 힙합을 잘 이끌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양동근 부부는 정리된 집을 보러갔다. 박나래는 “’신박한 정리’ 촬영 중 가장 긴 정리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양동근 부부는 집의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동근 아내는 “꿈꾸는 집이 청소하기 좋은 집이다. 너무 청소하기 좋아졌다”라고 감탄했다. 여기에 아내는 양동근을 끌어안으며 “나 당신이랑 안고 싶어”라고 기뻐해싿.
특히 미스터리했던 공간은 양동근의 아지트로 화려하게 변했다. 양동근은 자신의 아지트를 보고 감격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양동근은 “죽어있는 공간에 생명이 들어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양동근이 자신의 공간은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 그런 동근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한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양동근은 “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양동근 아내도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대신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남편에게 미안했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양동근은 “내 공간은 인생에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다시 저한테 손을 내밀어준다는 느낌이다. 뒤돌아서 가려는 내게 ‘동근아’라고 불러주는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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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