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동상이몽'에 첫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에서는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는 "작년에 아내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내년에는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하더라"라며 "아내에게 각서를 받아서 사인을 했다. 그때부터 아내의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우는 아내의 운동을 열심히 돕고 마사지까지 해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재우는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섰다. 김재우는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라며 달걀에 단백질 파우더를 섞어 요리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재우는 "2010년에 남아공 월드컵때 응원을 하기 위해 남아공으로 갔다. 그때 아내는 공모전에서 수상을 해서 왔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우는 "우리나라는 여름이었는데 남아공은 추웠다. 그때 아내가 핑크색 목도리를 꺼내서 둘렀다. 그걸 두르는 순간 첫눈에 반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그건 핑크색 목도리가 아닌 츄리닝이었던 것.
김재우는 "그때 아내가 지나가던 똥강아지를 둘렀어도 나는 사랑에 빠졌을 거다"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그때 비행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씻지도 못하고 모자쓰고 그지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우는 "그래도 얼굴이 예뻤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여행하면서 모은 자석들을 보며 "위에는 나 혼자 학생때 다니며 모았던 자석들이고 남아공부터는 같이 다닌 자석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는 "처음에 결혼할 때 장모님이 10년 계획을 네 장 써오라고 하셨다. 그때 10장을 써 갔다. 그때 여행을 많이 다니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우는 "장모님이 공무원이셨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셨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장모님이 나 몰래 아내에게 선도 보게 하고 그러셨다"라며 "지금은 나를 엄청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은 택배를 받았다. 김재우는 "아내가 택배를 잘 못사는 경우가 많다"라며 "3개를 주문하면 2개는 실패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유리가 주문한 귀걸이는 3개 모두 실패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재우는 "아내가 비싼 걸 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재우는 조유리가 주문한 옷을 입고 나와 "너 이거 기억나냐. 네가 영국에서 샀다고 했지만 난징에서 왔던 옷이다"라며 호피무늬 드레스를 공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유리는 "입으면 진짜 예쁠 줄 알았다. 사진을 보면 섹시한 차가운 도시여자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우는 "저런 게 많아서 올 때마다 내가 입어서 올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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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