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가 임신 후 최고몸무게를 기록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었어요.. 고3때 몸무게를 경신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래도 제 인생에서 이렇게 자신을 다그치는 것 없이 먹고 싶은거 다 먹은 적이 있었나싶어요!”라며 “언젠가 돌아갈 때는 또 눈물을 흘리며 괴롭겠지만 지금은 그냥 행복한 마음으로 통통한 저도 좋아요”라고 했다.
최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TV’에 ‘몸무게 앞자리 바뀜?! 임산부 먹방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최희는 임산부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김치찌개부터 삼겹살, 치킨까지 열량이 높은 음식들을 먹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최희는 피자를 한꺼번에 두 조각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희는 “원래 이렇게 살찌는 거 많이 안먹었었는데 임신하고 나니까 핑계로 엄청 많이 먹는 것 같다”며 “내가 먹는 게 아니라는 핑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이가 먹고 있는 거겠죠?”라며 “나 라면도 안먹었다. 건강을 생각해서라기보다는 살 질까봐. 그런데 임신하고 라면을 더 먹었다. 아기가 먹고 싶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희는 체중계에 올라 변화한 몸무게를 공개했다. 체중계에 나타난 최희의 몸무게는 60.9kg로 ‘인생 최고몸무게’를 솔직하게 밝혔다.
최희는 앞서 지난 6월 직접 임신 사실을 알렸다. 지난 4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최희는 결혼 한 달 반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것.
당시 최희는 “쑥스럽다. 소중한 아기천사가 찾아오게 됐다”며 “나도 아직까지는 당황스럽고 조심스럽긴 한데 이 기쁜 소식을 구독자 여러분들과 너무너무 함께 나누고 싶었다. 처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니까 어떻게 전해야 할지 부끄럽기도 하다”라고 임신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나의 인생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가 찾아온 만큼 잘 적응하고 잘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희는 임신 중에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희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