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 300만 명을 앞두고 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반도’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7만 17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개봉 후 13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누적관객 293만 4651명.
이로써 ‘반도’는 코로나19 이후 개봉된 영화 중 처음으로 누적관객 200만에 이어 300만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영화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침체된 영화계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반도’는 지난 25일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았다. 위험을 무릎쓰고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온 자와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자, 그리고 들개 사냥꾼을 자처하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미쳐버린 자들까지, 저마다의 얼굴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긴박한 이야기 속에서 펼쳐진다.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