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윤두준이 변함없는 팬사랑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두준은 "전역한지 3~4개월 됐다. 감사합니다. 잠은 엄청 잘 잤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어서 김영철 형이 새삼 대단한 것 같다"며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윤두준은 "올해 데뷔 12년차다. 아침 라디오는 처음이다. 지금 너무 긴장된다. 걱정이 많다. 하지만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아서 다행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윤두준은 "'철파엠'에 온 기분을 10글자로 말해달라"는 김영철의 말에 "아침이지만 짜릿해요"라면서 "아침이면 우울한 게 있는데 '철파엠' 출연 덕분에 짜릿하고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인, 군대 동기들에게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에게도 당연히 왔다. 각종 SNS에도 응원을 많이 해주고 연락도 많이 왔다"는 윤두준은 첫 번째 솔로앨범 발매 소회를 밝혔다. "너무 부담이 많이 됐다. 혼자 한다는 거 자체가 부담 됐다.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윤두준의 첫 솔로앨범 'Daybreak'는 보통의 우리들이 가진 고민과 생각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위로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Lonely Night'다.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Lonely Night'은 텅 비어 있는 '새벽 2시'의 공허한 감정을 잘 드러낸 곡이다. 바쁘게 하루를 보낸 뒤에 잠에 들 수 없는 공허하고 텅 빈 느낌들을 표현한 것. 윤두준은 "내가 쓴 노래는 아닌데 새벽 2시의 감성을 작곡가분께 의뢰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Daybreak' 수록곡도 소개했다. 윤두준은 'Fool of Love(Feat. MOON)'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었다. 앨범 중 유일하게 밝은 톤의 노래다"라고 털어놨다. 'Be My Light'는 "팬들을 위한 노래"라면서 "내 목소리 듣고 있니? 고맙다"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철파엠' 윤두준은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된 새 앨범도 자랑했다. "시크한 남성미를 강조했다"는 김영철의 말에 윤두준은 "강조한지는 모르겠는데 앨범이 두 종류다. 하나는 밝고 청량한 느낌이고, 어둡고 남성적인 콘셉트가 또 있다"면서 "음악 방송은 안 할 것 같다. 첫 무대는 팬미팅으로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두준은 지난 27일 데뷔 후 11년만에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Daybreak'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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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