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선수는 내보내지 않겠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구상하는 다음 시즌 토트넘 스쿼드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38라운드를 끝으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날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 승점 59(16승 11무 11패)를 기록,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과 함께 다음 시즌 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28일(한국시간)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선발 11명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구단이 이적 문제를 얼마나 빨리 매듭지어야 하지만 핵심 선수들은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솔직히 지금 이 순간에는 모르겠다"면서 "이번 이적시장은 아주 낯설고 길다. 프리시즌까지 마무리하고 새로운 선수와 프리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아니면 이적기간 전체를 쓰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것은 우리는 핵심이 되는 선수 중 한 명도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 팀의 뼈대를 유지할 것이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적에 관여하고 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대한 좋은 가격을 위해 막판까지 거래를 이어가는 스타일이다. 결국 종전처럼 토트넘의 이적시장이 느리게 진행된다면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답답한 프리시즌 준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EPL 2020-2021시즌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2일 막을 올린다. 최종라운드는 2021년 5월 23일로 정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개월여 동안 시즌을 중단했던 EPL은 새 시즌 개막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