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PD "게이 설정, 시청자 흥분..김태훈 연기 너무 잘해"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28 09: 41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지난 21일 종영한 가운데 권영일 PD가 배우 김태훈의 게이 연기를 칭찬했다. 
권영일 PD는 28일 OSEN과 인터뷰에서 “극중 윤태형(김태훈 분)이 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난 다음 반응은 상당했다. 다들 흥분하셨고 왜 이런 소재를 쓰냐고 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라고 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달 9일 방송된 ‘가족입니다’ 4회에서 김은주(추자현 분)는 매사에 무심했던 남편 윤태형이 바람난 게 아니라 사실은 게이라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윤태형이 게이라는 설정의 엔딩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바다. 

권영일 PD는 “우리 드라마는 사람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 하면서부터 단순히 남편이 게이라는 소재에만 집중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 내 가는 과정에 집중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태형(김태훈 배우)이 연기를 너무 잘했던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가족입니다’는 가까이 있지만 정작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가족이기에 더욱 말할 수 없었던 비밀, 그로 인해 생긴 오해와 상처까지 다각적으로 짚어내며 매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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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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