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진미령 "30년간 운동+식이요법으로 몸무게 유지..가수 꿈인 적 없었다"[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7.28 10: 01

가수 진미령이 30여년간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진미령은 오늘(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자신의 건강 비결과 가수 데뷔 비하인드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진미령은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3세. 여전히 변치않는 날씬한 몸매와 동안, 건강한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이날 방송에서 진미령은 "오늘 입고 나온 옷이 30년 전에 산 옷이다"라며 30여년간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어 가능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건강 관리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운동을 매일 하지는 않지만 스쿼트를 습관화하고 있다. 30번씩 3세트를 하고 윗몸일으키기는 한 번 할 때 100개를 한다. 옷을 입었을 때 만족스러워서 힘들어도 한다"라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덧붙이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또 식이요법에 대해서는 "소식이 습관이 됐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식사량을 줄여야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동남아에서 먹는 안남미로 밥을 해 먹고, 양은 반 공기 정도만 먹는다"라고 전했다. "집에서 해먹을 때는 물을 넉넉히 부으면 맛있다"란 팁도 공개했다.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가수가 꿈인 적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화교 학교를 졸업하고, 곧 대만으로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었다. 그 전까지 놀긴 뭐해서 오아시스레토드란 곳에서 노래 연습을 하곤 했다. 그 때 타미 아저씨(매니저)가 날 보고 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고 하더라. 난 대만을 가야 한다고 했더니 타미 아저씨는 대만 가기 전에 가수로 데뷔시키겠다고 장담하시더라. 그리고 대만으로 가기 전에 가수가 됐고 확 떠버렸다. 그래서 대학교는 못 가고 가수가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수가 꿈이었던 사람이었다면 계속 가수를 했을 것"이라며 "저는 공부를 하려고 했다가 운 좋게 가수가 됐다. 어린 나이에 노래가 나오고 히트하고, 1위를 했다. 그리고 그게 가수의 끝인 줄 알았다. 그래서 엄마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11년이라는 공백기간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제가 다른 가수들처럼 곡이 많지 않다. 그래서 제디너쇼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진미령은 지난 1975년 영사운드 1집 앨범 'Peace Since 1972'로 데뷔한 45년차 가수다. 지난 해에는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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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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