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승일까? KT 3연승일까?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팀간 10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5승4패로 KT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중요하다. 2연승 중인 KT는 중위권 공략, 4연승 중인 KIA는 상위권 공략의 교두보를 만들 수도 있다. 상승격돌이다.
선발대결도 흥미롭다. KIA는 드류 가뇽, KT는 배제성이 격돌한다.
가뇽은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6승3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 6회를 작성했다. WHIP는 1.22로 수준급이다. 직구를 중심으로 변화구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낙폭이 크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구사하며 타이밍을 뺏고 있다.
배제성은 12경기에 출전해 5승2패, 평균자책점 4.11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7번 작성했다. 평균 6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 노릇도 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90%가 넘는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지만 슬라이더 비중이 절대적이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할2푼9리의 초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황재균, 강백호, 류한준이 최근 주춤하지만 찬스에서는 응집력이 좋다.
KIA는 1번타자 이창진과 최형우의 타격이 좋다. 최형우는 찬스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위타선이 힘이 모자라지만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때도 있다. 배제성이 만만하게 볼 수 없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