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제대로 이를 갈았다. 내달 신곡 발매에 이어 블랙핑크의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 일정까지 예고한 것. 그간 YG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 행보인 터라 팬들도 적지 않게 놀란 모양새다.
2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블랙핑크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 포스터를 게재했다. 'THE ALBUM'과 '2020.10.02' 표기 외 블랙핑크 멤버들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아 글로벌 팬들로부터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난 2016년 디지털 싱글앨범 'SQUARE ONE'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How You Like That'에 이어 8월 중 두 번째 신곡 발표까지 예고된 바 있기에 블랙핑크의 열일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
심지어 YG엔터테인먼트가 이처럼 두 달 뒤 일정까지 공식화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블랙핑크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6월 발매한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이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켰기 때문에 첫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할 수밖에.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은 발매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올킬'은 물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각각 20위와 33위로 첫 진입하며 케이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는 호평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기록 역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뷰를 기록하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까지 급증,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어 이 분야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발매하는 앨범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랙핑크. 특별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한 8월 신곡 발매에 이어 10월 첫 정규앨범에서는 어떤 색다른 콘셉트로 팬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한편, 이날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 'SOLO'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5억뷰를 돌파하면서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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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