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선두' 주니오, FA컵 8강전 강원 상대 5경기 연속골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28 11: 10

득점선두 주니오를 앞세운 울산현대가 강원FC과 FA컵 4강 진출을 다툰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2020 하나은행 FA컵 8강(5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일주일 만에 강원을 다시 만난다. 울산은 19일 강원과 K리그1 12라운드에서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단판 승부인 FA컵에서 4강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울산은 7월 들어 열린 5경기(리그 4경기, FA컵 1경기)에서 5연승 달리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막강화력을 자랑하며 무려 15골, 경기당 3골을 몰아치고, 실점도 3점으로 틀어막으며 수비에서도 갈수록 안정을 더하고 있다.

울산은 FA컵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지난 15일 경주한수원(K3리그)과 4라운드(16강)에서 비욘존슨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챙겼다. 25일 상주상무와 K리그1 13라운드(5대1 승)에서도 이동경은 후반 교체로 들어와 41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근호도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여 대승에 힘을 보태는 등 다양한 구성원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전에선 득점 1위 주니오가 선봉에 나설 예정이다. 주니오는 최근 4경기 연속골(8골)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리그에서 17골로 순위표 최상단을 꿰차고 있고 오른발, 왼발, 머리 등 신체 모든 부위가 무기일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골키퍼 조현우도 연이은 선방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상주전에서 휴식을 취한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김태환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기록도 울산에 힘을 실어준다. 울산은 강원에 통산 전적에서 17승 4무 2패(리그 기준)로 앞서고 있고, 2012년 7월 2대1로 승리한 후 상대전적에서 16경기 무패(13승 3무) 기록을 쓰며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와 상대전적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하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는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김도훈 감독은 “현재 리그와 FA컵을 병행하고 있는데,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기용해 승리라는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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