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이학주 밝힌 #부부의 세계 #김희애 특급칭찬 #실제 성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7.28 12: 32

 “김희애 선배가 인터뷰에서 제 칭찬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이학주가 김희애에게 칭찬을 받은 것과 관련, “살면서 몇 번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주변에 여러 번 공유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학주는 28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씨네타운’에 출연해 ‘부부의 세계’ 후일담부터 개봉을 앞둔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감독 심요한)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김희애가 연기하는 중에도 칭찬을 해줬냐는 물음에 “연기할 때는 배역에 몰입하고 텐션을 유지하느라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학주가 주연을 맡은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꿈도 졸업도 미룬 채 대학교 5학년이 된 준근이 계절학기 신청 전쟁에도 실패하고 기숙사에서도 쫓겨나자, 얼떨결에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하는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 장르의 영화. 이학주는 준근 역을 맡았다.
영화를 겨울에 촬영했다는 이학주는 “촬영할 때 너무 추웠다. 여름엔 사람이 많아서 찍기 힘들어서 겨울에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춥고 힘들다 보면 전우애를 느꼈겠다’라는 말에 “춥고 배고프고 전쟁터에 나온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촬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학주는 “촬영한 지 조금 오래돼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감독님이 실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발리까지 다녀오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올해 열린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이에 이학주는 “관객상은 아무나 타는 게 아니다.(웃음) 재미있게 보신 거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학주는 “(영화 속) 준근이 우유부단하고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껏 맡았던 캐릭터 중 제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시원하게 잘 찍은 영화다. 극장에 와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개봉은 8월 13일.
그는 “나중에 의사 캐릭터를 하고 싶다. 사람을 살리는 모습과 결단력 있는 모습이 멋있는 거 같다.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네에서 산책을 즐긴다는 그는 “동네에서 자주 돌곤 하는데 누가 보신 거 같다”고 했다.
9월 방송하는 JTBC 새 드라마 ‘사생활’ 속 캐릭터에 대해 이학주는 “정의로운 열혈 형사”라며 “정말 정의롭다. 9월부터 첫 방송 시작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반려견을 키운다는 이학주는 “이름이 모카다. 13살”이라며 “촬영장에 같이 간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선배 배우인 한석규의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씨네타운'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성대모사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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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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