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이 ‘선을 지키는 사나이’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는 대한민국 최장수 총리에서 국회의원으로, 이제는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이 출연한다.
이낙연 의원은 총리 시절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 적이 있다. 이철희 소장은 이 일을 언급하며 “왜 한 번도 안 태워줬느냐?”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낙연 의원은 대통령 전용기를 쓰면서도 침대를 쓰지 않은 사연을 전한다. 책상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이 의원은 침대 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고 밝힌다. 이낙연 의원은 “전용기 침대를 쓰지 않았다. 나는 그게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한다. 뒤쪽에 탁자가 있는데 그 탁자를 기준으로 그 선을 한 번도 넘어간 적 없다”라고 전한다.
이 같은 말에 이철희 소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이에 이낙연 의원은 “나란 사람이 원래 고지식하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전용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더 불편하지 않느냐라며 일등석을 타고 가는 것이 더 낫지 않았겠냐는 이철희 소장의 말에 이낙연 의원은 “전용기를 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그 나라에 도착했을 때 어깨가 펴지는 느낌도 든다”라고 덧붙인다.
이철희 소장은 “대통령 되면 쓰려고 아껴두었나”라고 묻는데 과연 이낙연 의원은 뭐라고 대답했을지 30일 밤 10시 방송되는 ‘이철희의 타짜’에서 확인할 수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