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이지훈X서은광X곽동연, 라이브+입담 다 잡은 '썸씽로튼' 형제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28 14: 13

뮤지컬 '썸씽로튼'의 이지훈, 서은광, 곽동연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도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비투비 서은광, 가수 겸 배우 이지훈,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DJ 최화정의 진행에 맞춰 '최파타' 청취자들에게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썸씽로튼'에 대해 말했다.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다양한 패러디와 인용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공연이다. 라이선스 작품으로 이번에 국내 초연을 맞았다. 이 가운데 이지훈과 서은광이 바텀 형제 중 형 닉 역을, 곽동연이 동생 나이젤 역을 맡아 호흡한다. 

이와 관련 이지훈과 서은광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곽동연을 칭찬했다. 이지훈은 "처음에 곽동연 씨가 캐스팅 된 게 알려지지 않았을 때 동생 역할로 굉장한 실력파 배우가 온다고 소문이 났다. 저희끼리 정말 기대가 컸는데 연기적으로 정말 훌륭한 곽동연 씨가 와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노래도 정말 뮤지컬을 했던 것처럼 잘해준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정작 곽동연은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형들이 너무 띄워주셔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겸손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세 사람은 전에 비해 살이 빠진 듯한 모습으로 '최파타' 청취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이지훈은 "쇼 뮤지컬이라 안무도 많고 빠른 노래들이 많아 춤추는 시간이 많았다. 아침부터 공복에 유산소 운동하듯이 땀을 흘렸다"고 했다. 
서은광은 "특히 탭댄스 연습을 하면 정말 땀을 비오듯 흘린다. 미친듯이 흘린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지훈은 "안 해본 걸 해본다는 뿌듯함이 있는데 저는 발라드 가수 출신이라 제 몸이 따라오는 게 느려서 저 자신한테 욕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최파타’를 위해 뮤지컬 '썸씽로튼’의 한 넘버를 라이브로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극 중 동생 나이젤 바텀의 고뇌를 담은 노래를 짧게 라이브로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곽동연은 최근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특별출연한 점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3~4회에 급성조증, 노출증을 앓는 권기도라는 인물로 등장한 것.
곽동연은 "집안에서 애정의 부재, 억압받고 살아왔던 아픈 이유가 공감을 산 것 같다. 작가님 인연으로 했는데 노출증이라 팬티만 입고 나와서 캐스팅이 어려웠던 것 같다. 급하게 들어가 찍었다. 대본 보고 너무 매력적이라 무조건 하려고 했다. 그렇게까지 인물을 비추는 게 많지 않다"고 했다. 
또한 그는 "김수현 선배님 너무 잘생기시고 얼굴이 너무 작아서 앵글을 스태프들이 잡아두지 않나. 다른 분이 잡아 두시면 얼굴 크기가 달라서 앵글이 달라진다. 그게 고초라고 하시더라"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지훈과 서은광은 '썸씽로튼'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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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는 라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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