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가 기존 여행 예능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시즌 2 제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투게더'는 동갑내기 스타 이승기,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여행 버라이어티. 언어도 출신도 다르지만, 미소만큼은 빼닮은 두 사람의 여정은 지난달 26일부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투게더'는 이승기, 류이호의 출연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투게더'는 공개 직후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다수의 국가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처럼 '투게더'가 호성적을 거둔 이유는 아시아 스타 이승기, 류이호의 조합과 '현지 팬이 추천한 여행'이라는 신선한 테마가 내는 시너지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예능 만렙' 이승기와 '예능 초보' 류이호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독보적인 친화력으로 현지에 녹아드는 이승기와 리얼리티에 처음 도전하는 청정 매력의 소유자 류이호의 합은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초심자 딱지를 떼며 나날로 예능인으로 진화하는 류이호도 관전 포인트였다. 이와 더불어 이승기와 류이호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스며들 듯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힐링 그 자체였다.
또한 '투게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떠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은 여행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책임졌다.
이승기와 류이호가 각국의 팬들이 추천하는 코스로 여행을 즐기고, 그 과정 중 난도 높은 미션을 완수하고, 끝내 팬들을 만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미션은 두 사람이 방문한 나라의 문화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만한 것들로 구성돼 여행 버라이어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식 웰메이드 콘텐츠에 완벽한 합의 출연진까지 더해진 '투게더'는 해외 매체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중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 시리즈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며 유쾌한 동료애와 미션을 대하는 이들의 열정으로 더욱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평해 '투게더'를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렇듯 '투게더'는 출연자간 케미를 중시하고 다채로운 미션을 녹여낸 한국식 여행 예능 포맷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선례가 됐다. 이에 자연스럽게 '투게더' 시즌 2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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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