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의 언행과 관련해 배우 박수인(32)과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골프장 측이 “(박수인)본인에게 몇 번이나 사과를 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골프장 측은 28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저희는 업체로서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면 바로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박수인은 자신이 한 골프장에 지인들과 갔다가 한 40대 초반의 여성 캐디로부터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했다면서 자신의 SNS에 폭로성 글을 올렸다. 해당글은 바로 삭제된 상황이나 보도되면서 대중에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박수인은 6월 말쯤 지인들과 라운딩을 했는데, 그날 인간적인 무시를 받아 골프장 측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 게시판 및 자신의 SNS에 ‘쓰레기’라는 단어를 써서 공론화했다.
이에 골프장 측 관리자는 28일 OSEN에 “박수인 씨가 처음 글을 썼을 때 ‘쓰레기’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이는 불만 제기보다 우리에 대한 비하에 가까운 표현으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서 본인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 측은 박수인이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에 “저희가 공식입장은 준비한 게 없어서 당황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해당 캐디에게 다시 한 번 서비스 교육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디는 박수인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 및 박수인의 SNS에 올린 골프장 후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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