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챔피언스필드가 또 다시 장맛비에 물바다가 됐다.
28일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0차전이 열리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폭우가 쏟아져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6일 저녁부터 비가 내렸고, 27일에는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렸다.
이날도 오전에는 소강상태였으나 정오가 넘어서면서 비가 내렸고, 2시부터는 폭우로 돌변했다. 그라운드는 삽시간에 물바다가 됐다. KIA 선수들은 옥외 훈련을 접고 실내 배팅으로 대체했다.
일요일 저녁에 비가 내린 탓에 방수포를 깔지 못했다. 물을 머금은 잔디에 방수포를 덮으면 크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대신 마운드와 홈플레이트만 방수포를 설치했다.
오후 3시부터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오후 5시부터는 비가 다시 내린다는 예보도 있다.
이날 KIA는 드류 가뇽, KT는 배제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IA는 5연승, KT는 3연승에 도전한다. 상승 팀들의 격돌이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