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로부부' 홍가람 "2세 계획 위해 다이어트 포기, 장어 먹으러 갑니다!"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8 16: 32

개그맨 홍가람이 아내 여윤정과 함께 ‘애로부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홍가람과 여윤정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채널A, skyTV 공동제작 프로그램 ‘애로부부’의 코너 ‘속터뷰’ 첫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홍가람과 여윤정은 늦은 나이에 빠른 임신을 원하는 아내와 다이어트 중임에도 아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괴로운 남편 간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여윤정은 “입구에서부터 너무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고 적나라하게 폭로했고, 홍가람은 “잘 안될 때 ‘이거 왜 이래’라고 하면 나면 가슴에 스크래치가 난다. 격려와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여윤정은 "다이어트 중이라 안 된다고 하고, 또 술을 마셔서 안 된다고 하고...특히 중요한 배란기에 술을 마시겠다고 하면 서운하다"고도 말했고, 홍가람은 "정자 생명보다 내 생명이 위험하다. 나름대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배틀을 계속했다.
방송 후 홍가람은 OSEN과 통화에서 “주변에서 정말 많이 연락이 와서 놀랐다”며 “재밌게 봐주셨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친한 형 오정태는 ‘왜 이렇게 힘을 못 쓰냐’고 하더라. 그래서 ‘방송 다 믿으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가람은 “막상 방송이 나가고 나니 아내가 좀 창피해 하더라.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거 같다고 후회도 하던데, 평소에는 그렇게까지 닦달하거나 하는 편은 아니다”고 웃었다.
여윤정-홍가람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5MC들은 ‘에로 지원금’ 100만 원이 걸린 투표에서 홍가람의 편을 들어줬다. 홍가람은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에게 표를 얻어 여윤정을 제치고 100만 원을 얻었다.
이에 대해 홍가람은 “지원금으로는 같이 좋은 거 먹으러 가기로 했다. 장어다”라며 2세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홍가람은 “고민에 대해서는 봉합이 됐다. 같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둘 다 나이가 있지만 아직 신혼 6개월이다. 스트레스 받는 건 이르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방송 이후에는 계속 서로 같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소식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다이어트를 그만 뒀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가람은 “현재 연극을 통해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작품을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연기의 끈은 놓지 않으려 한다. 아내 역시 방송일을 꾸준히 하며 시청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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