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짠내투어'에서 홍현희를 사로 잡은 규현의 번지점프 모먼트각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제천에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 규현이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더 짠내투어'에서 규현이 번지점프까지 해내며 활약했다.
지난 주 규현이 부산 워킹투어를 선언한 가운데 168계단을 오르며 멤버들의 체력이 고갈됐다. 규현은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부산의 돼지국밥에 이어 낙곱새"라면서 낙곱새 챌린지를 외쳤다. 허경환의 통영 물회가 이길지, 낙지, 곱창, 새우의 화려한 만남인 규현의 납곱새가 이길지 모두가 주목했다.
본격적으로 낙솝새를 시식했다. 모두 한 입 맛 보더니 "바로 이 맛 아니겠나"라면서 맵지 않고 취향을 저격했다고 했다. 규현 역시 "딱 맛있는 매콤함"이라며 감탄했다. 낙곱새를 처음 먹어봤다는 박명수는 "설마했는데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맴돌았다"면서 재료 본연의 달달함과 쫄깃한 식감이 이품이라며 놀라워했다.
식사를 비운 후 규현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부산에 가면 야경 핫플레이스"라면서 야경맛집으로 이동했다. 기가막힌 부산 밤거리 야경 포토존에 도착, 부산 해운듸이 마천루를 배경으로 인생샷 찍기에 돌입했다.
규현은 사진사 박씨를 위협할 포토규래퍼 신기술을 꺼낼 것이라 해 기대감을 안겼다. 규현은 갑자기 비밀병기인 거울시트지를 준비, 박명수는 "노력한다, 정말 좋은 팁"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규현은 몸을 아끼지 않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박명수는 "완전 기술자"라며 인정, 사진의 주인공인 소이현도 "하나의 예술작품같아, 디테일한 규현"이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라 곱았다.
옆에 있던 박명수는 규현의 새로운 사진술을 바로 습득, 신물문 거울시트지 하나로 인생샷을 모두 건졌다.
내친김에 단체샷까지 완성했다.
마지막 야경챌린지까지 결정, 이제 우승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허경환의 거제, 통영과 규현의 부산투어 대결에서 허경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김준호의 제천투어가 그려졌다. 예비신랑 박성광부터 개그우먼 홍현희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준호는 "충청도의 아들인 제가 '충청도는 다 괜찮아유' 콘셉트로 준비했다"면서 액티비티 끝판왕을 소개, 익스트림 액티비티의 정체는 바로 공포의 빅 스윙과 아파트 21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번지점프였다.
먼저 소이현과 규현, 박명수가 빅 스윙에 도전, 직접 정상에서 줄을 내려 당기며 낙하하라고 하자 두려움에 떨었다. 다시 줄을 당기고 스윙에 도전, 하늘을 가르며 청풍호 위를 시원하게 날았다. 40M 높이에서 만끽하는 짜릿함과 무서움이 공존했다. 정신이 혼미한 듯한 소이현, 박명수와 달리 규현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번지점프장으로 이동했다. 모두 포기했지만 규현이 대표로 뛰기로 했다. 겁쟁이 멤버들이 규현몰이를 했기 때문. 규현은 모두 무섭다고 했지만 "뛴다면 뛴다"며 미끼에 걸려 들었다. 이에 멤버들은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아, 멋있다"며 감탄했다.
홍현희가 규현과 함께 같이 올라가 응원했다. 아파트 20층 높이인 아찔한 번지점프에 홍현희는 잔뜩 겁에 질렸다. 밑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번지대에 오른 규현에게 박수를 보내며 "우리의 영웅"이라 감동했다.
규현은 여유롭게 자연의 경치를 즐기면서 손까지 흔들었다. 옆에서 이를 바라본 홍현희는 "규현씨 성공하면 팬클럽 회장될 것"이라면서 "결혼 이후 남자에게 설레기 처음, 아기같은 얼굴에 어떻게 저런 용기가 나오는지, 존경한다, 사랑해요 규현씨"라며 응원했다.
규현은 "경치가 너무 예쁘더라, 그림같은 전망 앞에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망설임 없이 한 번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방송에서 번지점프 하지 않을까 짐작했다, 그때가 오면 늘 뛰어야지 생각했다"면서 "준호투어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 스릴 있었다, 또 하라면 할 수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설계자 김준호는 "규현이 정말 고맙다"며 감동, 규현은 번지점프 코스를 설계한 준호에게 오히려 그린카드를 내밀며 고마워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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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