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김청→유혜리, 악독 시母 연기 비법? "머리끄덩이 깊게! 흔들 땐 상하좌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29 06: 52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시어머니 연기 비법을 전했다. 
28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체험! 시월드 오픈 특집 '시벤져스''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출연해 시어머니 연기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청은 "나는 순수한 어머니나 수더분한 어머니 역을 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그런 역을 하면 남의 집 안방 차지한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재벌가 어머니가 자주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청은 "재벌가 어머니를 하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셋팅이 돼 있어야 한다. 배역에 따라 아이라인도 다르다. 그런 디테일한 걸 다 계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3억 넘은 주얼리를 한 적도 있었다. 걸친 옷도 4,5천 됐다. 핸드백 하나에 3천만원이 넘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혜리는 "비싼 핸드백에 스크래치가 생기면 내가 사야한다. 나도 5억짜리 목걸이를 한 적이 있다. 스타일리스트들이 목걸이만 쳐다보고 있다. 끝나면 장갑끼고 바로 넣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네 사람은 악역 연기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곽정희는 "머리끄댕이를 잡는 걸 내가 잘한다. 모르는 신인배우들은 진짜 머리를 잡는다. 하지만 나는 그 안으로 해서 흔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에게 즉석 강의에 나섰다. 곽정희는 "머리카락을 잡는 게 아니라 안으로 넣어서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두피 마사지를 해주셨다. 하나도 안 아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혜리는 "상대방에게 머리를 잡혔을 때 손목을 잡는다. 그리고 같이 흔들어야 한다. 그러면 효과가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김청은 "흔들 때 상하좌우를 흔든다. 이렇게 하면 다음 컷을 찍을 때 머리를 흐트러트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이덕화씨와 '사랑과 야망'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오빠가 가발을 썼는데 내가 핀도 꼽아주고 그랬다"라며 "굉장히 중요한 씬이었다. 부둥켜 안고 흔드는데 오빠가 가발, 가발이라고 외치더라. 결국 아래로 눌렀다. 덕화 오빠는 물에 빠져서 가발이 둥둥 떠다닌 적도 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every1 '비디오스타'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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