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MIA, 총17명 코로나 확진...8월4일까지 경기 취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9 05: 02

메이저리그의 마이애미 말린스가 코로나19로 비상 시국이다. 확진자가 추가로 4명 더 늘어나 총 17명이 감염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선수단에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켄 로젠탈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33명의 원정 선수단 중에 15명의 선수가 코로나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코치진 2명을 포함하면 마이애미 선수단은 최근 며칠 사이에 17명이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MLB 네트웍스의 존 헤이먼은 "추가 확진자가 4명이 나오면서, 마이애미 엔트리 30명 중 절반인 15명의 선수가 확진자가 됐다"며 "말린스의 스타이자 리더인 로하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 원정 3연전에서 타율 7할(10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 .750, 장타율 1.300, OPS 2.050으로 내셔널리그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위에 올라 있다.
마이애미 선수단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필라델피아에 격리된 상태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뛴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도 일시 셧다운 돼 방역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28일 예정된 볼티모어와 홈 개막전 경기가 취소됐고, 필라델피아-뉴욕 양키스의 경기도 스톱됐다. 볼티모어 선수들은 28일 마이애미에서 볼티모어로 돌아갔다. 
존 헤이먼에 따르면, 선수 노조의 동의를 얻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마이애미는 8월 4일까지 경기 취소다. 볼티모어와 4연전, 워싱턴과 3연전 일정이 연기됐다. 필라델피아는 8월 1일까지 양키스 4연전이 취소됐다. 대신 양키스와 볼티모어는 30~31일 2연전을 갖기로 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현재까지 선수들은 한 명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구단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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