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마테오 폴리타노의 새 대형 등문신이 화제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나폴리의 마테오 폴리타노는 자신의 등에 파격적인 표범 뭄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개성의 시대. 여러 축구 선수들은 다양한 문신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인터 밀란을 떠나 나폴리에 2년 임대로 합류한 폴리타노 역시 문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나섰다.
친정팀 인터 밀란과 재회를 앞두고 있는 폴리타노는 이탈리아의 유명 타투이스트 발렌티노 루소를 찾아갔다. 재밌는 것은 폴리타노가 시도한 문신이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등 문신이었다는 것이다.
더 선은 "폴리타노는 인터 밀란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루소를 찾아가 대형 문신을 의뢰했다. 무려 8시간이 걸리는 대작업 끝에 폴리타노는 자신의 등판에 대형 표범 문신을 새겼다"라고 설명했다.
루소는 폴리타노의 문신 시술 이후 자신의 SNS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뛰어난 사람에게 문신을 해줄 수 있어 기뻤으며 신뢰에 감사하다. 8시간이나 걸렸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격적인 표범 문신을 가지게 된 폴리타노 역시 루소의 실력에 만족한 눈치다. 그는 시술이 끝난 후 루소에게 자신의 친필 사인이 된 나폴리 셔츠를 선물하며 기쁨을 나타냈다.
더 선은 "폴리타노가 루소에게 준 셔츠에는 앞면에는 사인, 뒷면에는 '친애하는 발렌티노, 사랑을 담아. 당신은 NO.1 (타투이스트)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폴리타노의 등 표범 문신은 8시간 만에 새겨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이런 작업으로 인해 일부 팬들은 루소를 '문신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불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친정팀과 재회를 앞두고 대형 표범 문신을 새기며 각오를 다진 폴리타노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나폴리는 이날 열린 인테르와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6위 AC 밀란(승점 60)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대형 등문신과 선발 출전한 폴리타노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30분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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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캡쳐.